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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 불균형을 넘어: 인공지능(AI)이 만드는 기술 접근의 미래

by 주식회사 위즈스톤 2025. 6. 16.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AI 기술의 역할과 가능성,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포용적 기술 사회에 대해 살펴봅니다.

  인공지능이 모두를 위한 기술이 되기 위해

  인공지능(AI)은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온라인 쇼핑의 추천 시스템, 병원의 진단 도구까지.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고 있을까요? 디지털 접근성이 부족한 이들, 즉 '디지털 소외 계층'은 오히려 기술 진보의 그늘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디지털 불균형(digital divide)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정책 사례와 기술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AI가 모두를 위한 도구가 되기 위한 조건과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실제 사례들

  1. 교육 분야에서의 AI 접근성 향상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 아동 중 약 70%는 최소한의 읽기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채 초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AI 기반 교육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례: 콜롬비아의 'Plaza Sésamo' + IBM Watson 협업

  • AI 챗봇과 자연어 처리(NLP)를 활용한 유아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 인터넷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작동 가능한 솔루션 설계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언어·문화적 다양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가능케 합니다.

  2. 보건 의료 서비스의 평등화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AI는 강력한 보조 수단이 됩니다. 특히 영상 분석이나 초기 진단 단계에서 AI는 숙련된 전문가 없이도 상당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합니다.

  사례: 인도 'ARMMAN' + Google AI

  • 저소득층 임산부를 위한 모바일 건강 상담 시스템
  • AI가 발신 타이밍을 조절해 고위험군에게 먼저 연락, 건강 이슈 조기 발견

  2023년 기준, ARMMAN 시스템은 인도 전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여성에게 조기 진단·건강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3. 농업과 기후 정보 접근의 혁신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도 AI는 농민들에게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작물 상태 예측, 기후 정보 제공, 가격 변동 예측에 있어 AI 기반 플랫폼은 필수 도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례: 케냐의 'Farm.ink' 플랫폼

  • WhatsApp 기반 챗봇 형태로 AI 농업 상담 제공
  • 소규모 농가 500,000곳 이상에 기후 및 수확 정보 제공 (2024년 기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AI는 소득 향상과 생계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줍니다.

 

  4. 장애인을 위한 AI 기술 보조

  AI는 신체적 제약을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시각·청각 장애를 위한 인식 기술, 언어 처리 보조 장치 등은 포용적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사례: Microsoft Seeing AI

  •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인식·음성 안내 앱
  • 물체 식별, 사람 얼굴 감지, 문서 읽기 등 다양한 기능 제공

  해당 앱은 영어 외에도 여러 언어로 지원되며, 2025년 현재까지 20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술은 누구도 뒤처지게 해선 안 됩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그것이 모든 이에게 열린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포용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합니다. 정부, 기술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디지털 권리'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 공공 AI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 확대
  • AI 개발 단계에서부터 윤리적·사회적 포용성 고려
  • 교육과 훈련을 통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기술이 기술 그 자체로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설계하고, 누구에게 제공하며, 어떤 가치를 담아내는지가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이 모두를 위한 도구가 되기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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